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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기본교리서

59. 하느님께서는 무엇을 창조하셨는가?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창세 1,1)라고 성경은 말한다. 교회는 신앙 고백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유형무형한 만물, 모든 영신계와 물질계, 곧 천사들과 보이는 세계, 그리고 특별히 인간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심을 고백한다.

 

60. 천사들은 누구인가?

천사는 순수한 영적 피조물들로서 육체를 가지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으며, 죽지 않고, 지성과 의지를 가진 인격적인 존재들이다. 그들은 하느님을 대면하여 하느님을 끊임없이 관상하고, 하느님께 찬미와 봉사를 드리며, 모든 사람을 위한 구원의 사명을 수행하는 전령들이다.

 

61. 천사들은 어떤 형식으로 교회 생활에 현존하는가?

교회는 천사들과 하나 되어 하느님을 흠숭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또한 전례 거행 중에 몇몇 천사들을 기념한다.

      

62. 성경은 유형의 세계 창조에 관하여 무엇을 가르치는가?

‘6동안의 창조에 관한 이야기를 통하여 성경은 피조물의 가치와 하느님 찬미와 인간 봉사를 위한 목적을 우리에게 깨닫게 한다.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에게서 완전성과 선, 그리고 우주 안에서 고유의 법칙과 질서를 받았으며, 하느님에 의해 저마다 고유한 존재를 지닌다.

 

63. 인간은 창조계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

인간은 하느님을 닮은 모습으로 창조되었으므로 창조 업적의 절정이다.

 

64. 피조물들 사이에는 어떤 연대가 존재하는가?

피조물들 사이에는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상호 의존 관계와 위계질서가 있다. 아울러 모든 피조물은 서로 단일성과 연대성 안에서 존재하며, 동일한 창조주를 모시고 그분의 사랑을 받으며,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피조물 안에 새겨진 법칙과 사물들의 본성에서 나오는 관계들을 존중하는 것이 바로 모든 지혜의 근원이며 도덕의 기초이다.

 

65. 창조 업적과 구원 업적은 어떤 관계인가?

창조 업적은 더욱 큰 구원이라고 하는 업적에서 절정에 이른다. 그러므로 구원 업적은 새로운 창조의 시작으로서 이 창조 안에서 만물은 그 충만한 의미를 발견하고 정점에 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