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명동 대성당 사이트 바로가기

세종로 성당 다음 카페

가톨릭교회기본교리서

전례(典禮)란?

2018.01.12 17:24

관리자 조회 수:407

전례(典禮)?

 

희랍어 레이뚜르기아(λειτουρνια)에서 유래한 말로 공적의무또는 공적인 일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전례란 교회 공동체가 교회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드리는 공적예배로서, 교회의 권위로부터 합법적으로 위임을 받은 교직자가 교회에서 인준된 전례서에 따라 거행되는 거룩한 행위로서 ´미사´, ´성사(聖事)´, ´성무일도´ 등이 있다. 교회는 1년을 주기로 구세사를 새롭게 기념하며 하느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고, 교회 구성원 각자가 구원의 은총을 입어 성화(聖化)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세사의 순서에 따라 약속된 구세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시기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탄생에서 부활까지의 역사적인 일생을 거쳐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한 몸으로 만드시고 교회 안에 친히 살아계시면서 활동하심을 드러낸다.

 

1. 대림시기(待臨時期)

대림절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 전 4주간을 말하며, 이 시기는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심을 기다리는 시기로, 두 가지 뜻이 있다. 첫 번째 뜻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성탄 축제를 기념하고, 두 번째 뜻은 세말(世末)에 재림하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희망의 시기이다.

 

 

2. 성탄시기(聖誕時期)

성탄절이란 하느님께서 당신의 사랑으로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어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사람으로 태어나신 것을 기념하는 시기이다.

 

3. 사순시기(四旬時期)

예수님의 부활을 준비하기 위한 40일 동안을 말하며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 전 토요일까지이다.  기간 동안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각자가 지은 죄를 통회하고 보속하는 내적인 회개를 통해 부활을 거룩하게 맞이하기 위한 신앙 쇄신의 준비를 한다.

 

4. 부활시기(復活時期)

부활절은 교회 전례의 절정이며 극치(極致)로서 예수께서 수난과 죽음으로 이룩하시고 부활로서 완성하신 구원사업을 기념하는 축제기간이다. 성령강림대축일까지의 50일 동안을 일컫는다.

 

5. 연중시기(年中時期)

위의 네 시기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을 말하며 주님 공현 축일 다음 날부터 재의 수요일 전까지와 성령강림 대축일 다음 날부터 대림절 전까지의 33~34주간을 말하며, 이 시기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적 등 구원의 신비를 다양하게 경축하고 그리스도왕 대축일로 끝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