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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민족화해를 위한 가톨릭교회의 활동자료

통일 사목 사목 교서 해설-1

2016.12.01 22:00

윤태일 조회 수:131

통일 사목 사목 교서 해설


통일 사목에 대한 자료의 내용은 주교들의 가르침을 알아볼 수 있는 사목 교서와 교회 내 각 기구 단체들의 견해를 담은 공식 문헌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여기에 통일 사목에 대한 교회 내 주요 인사들이나 언론의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글들을 포함시킨다.

이와 함께 통일 사목영구에 필요한 기본 자료들, 예컨데 통일 사목 관련 기도문, 남북한 관계 문헌, 북한 종교 관련 기본 문건, 재북 교회 본당 일람표, 인명록, 남북 관계 일지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그 동안 현대사 분야의 교회 내 사료 정리가 불충분한 게 현실이다. 앞으로 이를 보완하여 보다 충실한 작업이 이루어 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사목교서는 주교가 교회의 목자로서 지니는 고유한 권한인 교도권을 표현하는 공식 문서이다. 따라서 어떤 주제에 관하여 언급한 사목교서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보면 그 지역 교회의 관심도와 성향을 알아볼 수 있다.

사목교서는 주로 서한의 형식을 띠고 있으나 이 자료집에서는 편의상 교서, 메시지, 결정문, 성명서 등을 모두 포함시켰다. 또한 사목 교서에 언급된 내용의 흐름을 살펴보는데 도움이 되도록 연도순으로 묶었다.

한국교회의 주교단 사목교서는 60년대를 기점으로 그 성격이나 중요성에 있어 커다란 전환을 이룬다.

우선 가장 직접적인 변화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1962년 한국가톨릭 교계제도의 설정이다.

교황 요한 23세에 의해 대목구 체제에서 명실 상부하게 자치 독립교구의 성격을 띤 관구 체제로 전환된 한국교회는 점차 독립된 지역 교회로서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해 나가게 되고 이에 따라 주교회의의 위상 역시 자연스럽게 제 자리를 찾아 그 역할의 중요성이 제고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교계제도의 확립 직후에 그 막을 열었던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지역 교회의 교도권을 대표하는 주교회의의 기능을 대폭 강화시키는 조치를 취하게 되므로 교계제도의 수립으로 성년을 맞이한 한국교회의 새로운 발전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2차바티칸 공의회는 교회쇄신과 현대화 방안의 하나로 지역교회로의 광범한 권한 이양을 보장하는 분권화의 길을 마련, ‘전국 주교회의를 명실상부한 최고 의결기구로 내실화하는 등 그 기능을 강화하였던 것이다.

통일 사목 관련 주교단 사목교서의 내용을 시기적으로 분류하면 1948년과 1949년의 연합교서 2건을 비롯하여, 50년대 3, 60년대 5, 70년대 1, 80년대 4건 등 모두 15건에 달한다.

물론 70년대 이후의 시국관련 교서나 메시지 가운데서도 간접적으로 연관되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가급적 직접 관련된 문헌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교서의 발표 명의를 볼 때 특이한 점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인 1948 2월의 교서가 남조선 모든 감목의 연합교서로 표기되었으나 정부 수립 후인 1949 4월 교서는 한국 모든 감목의 연합교서로 바뀌었고 그 후 한국교구장 공동교서’, ‘대한 천주교 주교일동등으로 발표되다가 주교회의라는 명의로 정착되었음을 알 수 있다